조계종 제천 고산사가 오늘 응진전 하늘보궁 개막식을 봉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제 5교구 본사 법주사 무상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여해 고산사 응진전의 하늘보궁 불사를 봉축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장엄된 고산사 응진전 하늘보궁은 신도들의 불사로 지난 5월부터 6개월 간의 공사 끝에 조성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법주사 무상 스님은 법문을 통해 “전생에 덕을 쌓으면 자신에게 좋은 덕으로 돌아온다는 윤회사상을 되새기면서 앞으로도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하고 정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설했습니다.

고산사 주지 장산 스님은 “고산사 신도들의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조금씩 모아져 큰 서원을 이루게 됐다”며 “신도들의 신심의 결과로 부처님의 전이 더욱 빛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라 헌강왕 때 축조된 고산사 응진전에는 충청북도 문화재인 석조관음보살좌상과 석조나한상이 모셔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