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나의 팀으로 일하겠다"며 새 경제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 경제부총리를 뒷받침하겠다"며 "더는 투톱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엄중히 대처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또 "무엇보다 먼저 엄중한 민생경제를 책임지고, 경제와 일자리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찾아가겠다. 대통령이 직접 챙길 수 있게 가감 없이 전하겠다"고 직접 경제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구상에 힘을 쏟겠다며 "소득불평등과 저성장·저출산을 극복하려면 경제와 사회정책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며, 대통령이 자신을 임명한 주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9.23 부동산 대책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조금이라도 불안한 여지가 발생하면 선제적 대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경제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변함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실장은 "소득주도와 혁신성장·공정경제는 어느 하나 분리할 수 없는 서로 묶여있는 패키지로 큰 틀의 방향에서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책실장은 정부의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해 책임을 가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수석들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하겠다"면서 각 수석들을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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