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경제 투톱'을 교체한 데 대해 손학교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념편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통령이 안쓰럽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 SNS를 통해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이 경질됐다"면서 "내가 요구한 것은 단지 사람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철학을 바꾸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철학을 '경제는 시장에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는 생각으로 바꾸고 이를 실천으로 보여주기 위해 실용적 시장주의자로 바꾸라는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남기 부총리가 경제사령탑을 맡더라도 소득주도성장의 경제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청와대는 강조했다"며 "시장을 중시하라는 요구에 대해 '내가 내 길 가는데 무슨 딴소리냐'하는 대답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손 대표는"대통령이 남의 말 안듣기로 유명하다는 말이 근거없는 말이기를 바랐는데, 이번 인사를 보면 대통령의 고집이 대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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