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보낸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을 북한으로 전달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아침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면서 "귤은 모두 200톤으로 10KG 들이 상자 2만개에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귤은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4차례로 나눠서 운반되고, 한 차례 운반할 때마다 수송기 4대가 함께 움직인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또 천해성 통일부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가서 북측에 답례선물을 인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송이버섯 2톤을 우리 측에 선물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선물로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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