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구 국일 고시원 화재를 규명하기 위한 당국의 현장 감식이 마무리 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오늘 오전 10시10분쯤부터 3시간 넘게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들 관련 당국은 고시원 301호 거주자의 진술에 따라 전기난로에서 처음 불이 붙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난로와 주변이 물건을 확보하고 방 구조를 살피는 데 주력했습니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는 장소에서 전기난로와 콘센트, 주변 가연물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3주가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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