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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야불교의 시조 '허왕후'를 기념하는 공원이 인도에 들어서면서, 영호남에 걸쳐 이뤄지고 있는 가야문화 발굴 사업에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야문화 유산의 발굴 성과와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 현장을 광주BBS 진재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고구려와 백제, 신라와 함께 제4의 제국으로 불리며 기원 후 42년부터 약 520년간 존속한 것으로 알려진 가야.

영호남에 걸쳐있는 고대 가야의 유산을 발굴해 역사를 복원하는 일은 문재인 정부 들어 국책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가야문화 발굴사업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전남 순천대학교박물관에서 가야문화권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인서트 1] 박종익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오늘 결실의 계절에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하여주신 모든 분들이 가야에 대하여 조금씩이나마 알아가고 향유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서트 2] 최인선 / 순천대학교박물관장

(“아무쪼록 좋은 학술적인 성과가 있고 이를 밑바탕으로 해서 우리 가야사 복원에 아마 커다란 출발점, 밑받침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학술대회는 유적 분포 현황조사의 성과와 중요 유적 발굴조사 성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인서트 3] 양숙자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호남 동부지역에 삼국시대 유적들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 가에 대한 현황조사를 했다고 보시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조명일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연구원은 전북 동부지역에서 제철 유적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함께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4] 조명일 /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연구원

("전북 동부에서 제철유적이 확인되고 있는데 아직 이 부분에 있어서 크게 주목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 부분도 앞으로 가야사를 복원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발굴조사가 진행된 경남 함안의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와 마산 현동유적, 장수 삼봉리와 삼고리 고분군, 구례 용두리 유적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나주문화재연구소와 가야문화재연구소는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앞으로의 가야문화권 조사와 연구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가야 문화는 최근 가야 불교의 시조로 전해지는 '허왕후'를 기념하는 공원이 인도에 들어서고,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참석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가야사의 역사와 문화적 실체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학술행사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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