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미혼남녀 비율이 최근 8년 사이 절반 이하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오늘 발표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 민관 전문가그룹의 ‘저출산 미래 비전(안)’과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서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결혼을 ‘해야 한다’고 여기는 미혼남성의 경우는 지난 2010년 62.6%에서 올해 36.3%로 급격히 떨어졌고, 미혼여성은 46.8%에서 올해 22.4%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는 미혼남성은 10명 가운데 3명, 미혼여성은 10명 중 2명 정도 만이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는 셈인데, 주로 경제적 이유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우리나라 13살 이상 국민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2010년 64.7%이던 것이 2018년에는 48.1%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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