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 '국일고시원'에서 일어난 불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화재원인은 고시원의 한 거주자가 쓰던 전열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화재 발생 지점이 출입구 쪽이어서 대피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당 거주자는 "전기난로 전원을 켜고 화장실에 다녀온 이후 전열기에서 불이 나는 걸 목격했다"며 "불을 끄려 했지만 주변으로 옮겨붙어 대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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