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대상 전체 대상에는 김천 여봉길씨 선정

▲ 9일 경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 내빈들이 기념 떡을 절단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농업 신기술 개발과 전파로 농업발전에 공헌한 올해 농업명장을 선정하고, 농어업인 대상 등 우수한 농어업인 10명을 ‘2018 경북 농어업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발표했습니다.

경북 농업명장에는 윤여한(예천·양봉)·우인오(상주·산양삼)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전체 농어업인 대상에는 여봉길(60·김천)씨가 뽑혔습니다.

또 식량생산에는 이법우(64·의성), 친환경농업 곽용기(56·경주), 과수화훼 김재옥(77·청도), 채소특작 이용만(53·상주)·농수산가공유통 이철우(54·문경)·축산 김삼주(51·영주)·수산 김성호(49·포항)·농어촌공동체활성화 김창훈(58·영양)·여성농업 이경순(60·영주)씨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농업명장 예천군 윤여한씨. 경북도 제공

농업명장 윤여한씨는 국내 최초 정부장려품종 장원벌을 개발·육종하고 농진청 품종등록 현장실증 시험연구 농업인으로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상주에서 산양삼 19.8ha를 재배하고 있는 우인오 명장은 다수의 산양삼 재배방법을 특허 출원하고, 농장 일부를 농민사관학교 현장교육 장소로 제공하는 등 창의농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농업명장 상주시 우인오씨. 경북도 제공

전체 대상을 받은 여봉길씨는 김천시 최초로 샤인머스켓 신품종 포로 시설하우스,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연 3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역 포도 수출을 촉진하는 등의 활동이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경북도는 오늘(9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북 농업 최고의 영예인 농업명장과 농어업인 대상 수상자를 시상했습니다.

우수 농어업인은 상사업비와 해외연수 기회가 부여됩니다.

올해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어업인들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날 열린 ‘제23회 농어업인의 날’ 기념행사에는 우리나라 토종씨앗, 우수 쌀 전시와 나눔행사, 떡만들기 체험도 진행됐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념식사에서“올해 폭염, 태풍 등에도 불구하고 농촌현장을 묵묵히 지킨 농업인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하고 “수상자들은 뛰어난 능력을 농가에 전파하는 한편 청년·귀농인 등 창업농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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