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8일 러시아연방 연해주와 국제 및 대외경제관계 확립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러시아연방 연해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8일)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열리고 있는 포항 포스텍 국제관에서 콘스탄틴 보그다넨코 러시아 연해주 부지사와 자매결연 체결서에 서명했습니다.

양 지방정부는 다양한 분야의 인적교류와 함께 경제, 무역, 과학, 기술, 농수산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사업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일제에 항거한 독립투사들의 흔적이 서려있는 연해주가 포함돼 있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이 만나는 접접입니다.

향후 한반도의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철로, 항만, 물류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입니다.

경북도는 이번 연해주와의 결매결연을 계기로 철강도시인 포항이 환동해시대 해운과 항만, 물류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날 포항시도 시청에서 연해주에 속하는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경북도와 함께 연해주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연해주가 위치한 러시아 극동지역은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공간”이라며 “이번 자매결연 체결은 그 동안 미국, 중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러시아 지역과도 협력을 강화해 북방경제권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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