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포항 가속기연구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장세용 구미시장, 지역산업을 대표하는 철강전자분야 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 청년 등 45명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오늘(8일) 포항에서 열리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 참석차 경북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포항 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지역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이란 주제의 간담회에는 지역산업을 대표하는 철강·전자분야 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 청년 등 45명이 지역을 대표해 참석해 지역경제 현실을 설명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혁신성장 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 핵심 성장산업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항 철강과 구미 전자산업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정부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들을 마련하고, 특히 지역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한 핵심 성장산업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지원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문 대통령은 ‘꿈의 빛’으로 불리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방문해 세계 3번째로 조성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국산화 기술로 이뤄낸 과학자들을 격려했습니다.

8일 포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지역 경제인 간담회 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신소재개발 등 세계와의 경쟁에서 선점을 통해 경북과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30일 전북을 시작으로 진행된 ‘전국투어’의 두 번째 지역방문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이 발전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통령께서 지역 경제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북지역 경제의 활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면서 지역 신성장산업 육성에 정부의 특화된 지원을 기대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