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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최대 종단 조계종의 1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천억 원 대로 편성됐습니다.

종단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체제에 발맞춰 거점 지역 포교 활성화 등에 예산이 집중 투입됩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계종 청사.

 

조계종의 1년 예산이 1000억대를 돌파했습니다.

내년도 총 예산은 천 4억 5,719만 원.

가장 크게 오른 항목은 전국 사찰 재정 건전화를 위한 연구 사업비입니다.

60.8% 증가한 8,650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거점 지역 포교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크게 확충됐습니다.

세종·위례신도시에 불교문화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1차로 22억 1,790만 원이 배정됐습니다.

[윤승환 차장/조계종 기획실: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위례신도시)에는 6억 1,290만 원 정도가 전출금으로 잡혀 있고요 그다음에 한국불교문화체험관, 세종시에 건립 예정인데 시설이죠 이 예산으로 15억 5000만 원 정도 그 다음에 차입금, 저희가 지금 자부담을 마련하기 위해서 기채를 일으켰는데요 그 기채에 대한 차입금 이자가 5,500만 원 정도 있습니다.]

종교용지 매입비는 이번 예산 편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총 1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윤승환 차장/조계종 기획실: 더불어 충정사, 남산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충정사도 우리 종단이 매입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시가로 100억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의 매입에 따른 계약금도 일부 40억 정도를 예산에 반영시켰습니다.]

이 같은 예산 편성은 종단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겠다는 원행 스님 체제 종책 기조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됩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단의 목적사업에 원활한 취지를 도모하고 각 기관과 부서별 사업계획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서 예산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조계종의 최대 불사인 총본산 조계사 성역화 사업에는 116억 5,000만 원이 편성됐습니다.

또 교육원은 39억 6,645만 원, 포교원은 27억 5,720만 원의 예산이 배정됐습니다.

종단 사상 처음으로 1,000억대에 진입한 내년도 예산은 내일 개원하는 11월 정기 중앙종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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