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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내년초 개최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호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미고위급회담의 전격 연기와 관련해 “일정조율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중간선거 다음날인 현지시간으로 어제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 언제가”라고 말했다가 “내년초 언젠가”라고 다시 언급했습니다.

대북 제재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제재들을 해제하고 싶지만, 그들 즉 북한 역시 호응을 해야 한다”며 “쌍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한 뒤 “우리는 서두를게 없고, 급할 게 없다”면서 “제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잡혀지고 있는 일정들 때문에 그것 즉, 고위급회담 일정을 바꾸려고 한다”며 “회담 일정은 다시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고위급회담의 연기에 대해 “일정 조율상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밤중에 회담 연기를 발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해당 정보를 확인하자마자 가능한 한 빨리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순전히 일정을 다시 잡는 문제이고, 그게 전부”라며 “일정이 허락할 때 다시 잡을 것”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제재 해제를 둘러싼 북미간 이상기류설에 대해서는 “우리는 꽤 좋은 상황에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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