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 갤러리 부수 71개 · 작가 부수 103개 등 참여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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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전국네트워크 순서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정종신 기자!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광주에서 국제아트페어가 열린다면서요?

먼저 청취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트페어는 어떤 행사인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8 광주국제아트페어 포스터.

 

  일반인들은 보통 아트페어와 비엔날레에 대한 성격과 차이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술시장을 뜻하는 아트페어는 미술품을 사고파는 시장이기 때문에 작품성 위주의 비엔날레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말해 아트페어 본연의 목적은 미술품을 사고 파는 시장이다. 이런 얘긴입니다.
반면 격년제로 열리는 비엔날레는 아트페어처럼 미술품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미술경향을 서로 공유하고, 새로운 미술흐름을 찾아나가는 그런 행사입니다.

 

이번에 열리는 ‘2018 광주아트페어’는 어느 정도 규모로 치뤄지게 되나요?

 

 ‘2018 광주국제아트페어’는 '아트:광주:18'이런 타이틀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게됩니다.
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광주아트페어의 주제는 귀한 사람에 귀한 작품을 선물한다, 그런 의미에서 '선물', 즉 GIFT로 잡았습니다.
참여하는 갤러리도 예년에 비해 아주 높은 수준의 메이저급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는데요, 국내외 71(일흔 한 개)의 갤러리부수와 참여 작가들이 마련한 부스도 103(백 세 개)에 이를 정도로 량으로 보면 어느 아트페어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2018 광주국제아트페어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아트광주17 모습)

 

광주에서 열리게 되는 아트페어 작가들의 기대도 클 것 같은데요?

 

광주는 현재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고,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아트페어 성공에 대한 기대와 염원은 그 어느 때보다, 또 어느 도시보다 높습니다.
사실 광주에는 광주국제비엔날레를 비롯해서 아시아문화전당의
다양한 문화행사, 또 광주디자인베엔날레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만
이런 행사들은 그야말로 문화예술를 향유하는 그런 성격이 강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작가들이 배출 되야 하고, 그래야 좋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고, 또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술인들이 그림을 팔고, 이를 통해서 창작에너지를 축척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아트페어는 미술인들에게는 어찌 보면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미술행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광주국제아트페어 장유호 총 감독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장유호 광주국제아트페어 총감독

◀INS-1▶ 장유호 / 광주국제아트페어 총감독
"아트페어는 이러한 수준의 작품들을 판매하는 실질적인 미술인들의 생활과 창작 에너지를 불어 넣는 유통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문화산업을 마케이팅해야 하는 단계에 아트페어는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할 행사입니다"

 

광주국제아트페어는 지난해 후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올해 행사는 좀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트페어의 성공 여부는 프로 스포츠가 그렇듯이 누가 뭐라 해도 흥행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트페어를 통해 많은 작품들이 팔리는, 거래가 활발히 이루러져야 한다는 애긴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갤러리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게 1차 흥행 성공의 관건입니다.
두번 째 조건이라면 작품을 사고파는 거래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의 여건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광주는 타 지역에 비해 사실상 열악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트페어의 실질적인 토양면에서는 열악한 편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런데다 만약 작가 선정이라든가 행사 운영 자체마저 부실하게 운영될 경우 흥행성공은 기대할 수 없는거죠.
사실 지난해 광주아트페어가 미술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게 된 이유도 투명하지 못한 행사운영 등이 한 몫 했다는 데 이의를 제가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총감독 체제의 행사운영과 국내외 갤러리와 참여작가 선정에도 투명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중심이 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 그러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했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설명입니다.
장유호 총 감독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INS-1▶ 장유호 / 광주국제아트페어 총감독
"좋지 않은 여론과 분위기 때문에 아트페어가 심각한 기로에 놓여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한낱 기우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팀을 정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은 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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