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이 끈질긴 추적 끝에 송이버섯 원정 절도범4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산림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특별사법경찰이 송이버섯을 훔친 절도범 4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석보면과 수비면, 청기면 등에서 6건의 송이버섯 신고가 접수됐고, 그 피해약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등 농가의 피해가 심했습니다.

절도범들은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밤에 범행해 농가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양군은 임산물 불법채취 근절과 송이버섯 채취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현수막 등 홍보물을 제작해 설치하고, 마을방송, 소식지 게재 등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했으나 송이버섯 절도사건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영양군 특별사법경찰은 전담반을 구성하고 2개월 동안 피해 임야 주변 도로에 있는 CCTV를 분석해 의심이 가는 차량을 추적했습니다.

또 피해 지역 주변 마을, 인근 청송, 영덕까지 탐문수사를 벌이고 차종 분석, 차량 족적 조사 등으로 용의자를 압축했습니다.

아울러 경찰 협조를 받아 운전면허증 사진 대조 등으로 경남과 청송에 사는 A씨 등 4명의 원정 절도범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영묵 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송이 생산 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영양경찰서, CCTV 통합관제센터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임산물 절도범 검거에 최선을 다해 임산물 생산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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