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국도2호선 주요 교차로에 설치한 지능형 교통신호시스템인 ‘차량 감응신호기’가 교통흐름 개선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감응신호기’는 교차로에서 주도로와 부도로의 차량 흐름을 감지해 부도로에 대기 차량이 없는 경우 상시 주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함으로써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는 시스템입니다.
 
광양시는 지난해 광양읍 영세공원 입구, 사곡 억만마을 입구, 석정삼거리 입구 등 6개소에 차량 감응신호기를 설치하고 운영해 왔습니다.
 
올해에는 금호동 태금역 앞 사거리, 해안도로 입구 삼거리, 성황육교 사거리 등 3곳에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이번에 차량 감응신호기를 설치한 곳은 출퇴근 시간대 차량이 많아 정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교통 개선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 시험 운영기간 동안 태금역 사거리 교차로의 차량 흐름도 많이 개선되고 운전자의 반응이 좋아 교통 환경의 변화에 맞춰 교차로 감응신호체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광양시는 설명했습니다.
 
신오희 교통시설팀장은 “차량 감응신호기가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 감소로 운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신호위반도 줄어들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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