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미술상’ 수상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광주미술상 창립 24주년 기념전 ‘오래된 대장간’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의 거리 은암미술관에서 펼쳐진다.

광주미술상은 지난 1995년 광주지역 원로화가들과 중진 미술인들이 후배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해 올해로 24년을 맞고 있다. 당시 황영성, 강연균, 우제길 등 지역화단을 대표하는 미술인들이 (사)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를 꾸리고 기금을 모아 매년 1천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시상해오고 있다.

수상자 선정방식도 파격적이다. 운영위원들이 현장에서 포트폴리오 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3명의 후보를 선정해,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현장 투표방식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광주미술상 수상자들은 그동안 국내 유명 미술관의 레지던시 작가로 발탁되는가 하면 국내외 아트페어 등에서 주목을 받는 작가로 성장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념전에선 광주미술상을 거쳐간 69명의 작가들의 근작이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문의: ☎ (062)226-6677

▲ 강연균 作 '화석이 된 나무' (109×79cm, 먹, 2017)

 

▲ 황영성 作 '소의 침묵' (72.7×52cm, Oil on canva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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