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 수행의 대표적 안내서로 난해하기로도 이름난 ‘청정도론’이  중요 개념을 찾기 쉽도록 완역 발간됐습니다.

전재성 한국빠알리성전협회 회장은 최근 자세한 주석은 물론, 빠알리어 술어와 고유명사 색인 등을 완비한 우리말 빠알리대장경 번역본 ‘청정도론 비쑷디막가’를 내놨습니다.

전재성 회장은 “가장 정밀한 명상수행 안내서를 번역하게 된 것은 역자에게 주어진 최대의 영광이자 최대의 난제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습니다.

‘청정도론’은 5세기 인도 출신 삼장법사 붓다고싸 스님이 스리랑카로 건너가 남방불교 소의경전인 니까야의 핵심 내용들을 해석해 정리한 논서 입니다.

청정도론은 당시 ‘공’과 ‘유식’ 등 산스크리트적 대승불교의 신사조 속에서 위기의식을 느낀 남방불교계의 역량이 한 권에 결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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