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5일 정오뉴스 앵커멘트 >

태풍 매미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백 20명에 육박하고 재산 피해도 1조 천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피해 현장에서는
군장병과 공무원 등이 동원돼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1.태풍 매미가 물러났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2.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87명, 실종 28명 등 모두 백 15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3.또 3천 3백여가구 8천 9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아직도 학교나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있습니다.

4.이와함께 전국에서 주택 등 건물 2천 여채가 파손되고
4천여채가 물에 잠기는 등 재산피해가
1조 천 8백억원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5.강한 비바람으로 정전사태도 빚어져
부산과 경남 등에서 모두 147만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
7만 가구에는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6.발전이 중단됐던 원전 5기 가운데
고리 원전 1.2호기와 월성 원전 2호기는 다시 가동됐지만
고리원전 3.4호기는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7.재해대책본부는 피해 규모를 감안해
해당 시군구별로 특별재해지역을 선포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긴급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8.이런 가운데 부산.경남과 경북 지역 등
전국의 피해 현장에서는 군장병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동원돼 대대적인 복구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9.그러나 복구를 위한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침수된 농지와 유실된 도로에 대한 복구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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