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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법원에서 열렸습니다.

A씨 측은 “경찰이 여론에 밀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혐의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A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끝났습니다.

A씨의 변호인은 오늘 영장실질심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여론에 밀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A씨의 변호인 최영 변호사의 말입니다.

[인터뷰] 최영 / 변호사

[“이런 정황이라든가 평소에 변호인들과 면담할 때 태도를 보면 조금 여론이 너무 몰아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오히려 안타깝고 그런 심정입니다.”]

A씨 측은 또 경찰이 제시한 18가지의 문제유출 정황은 모두 추측으로 이뤄진 것이며, 시험 문제와 답을 복사하거나 촬영한 흔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데도, 구속영장에는 A씨가 ‘복사’ 등 기타 방법으로 문제를 유출했다고 적시돼 있다는 것입니다.

변호인은 이와함께 시험지가 보관된 금고가 있는 교무실에서 A씨가 혼자 야근한 사실에 대해서는, 금고를 열어본 것은 맞지만 결재가 완료되지 않은 과목의 시험지를 추가로 보관하기 위해 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A씨는 오전부터 3시간 여 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로 이동해 유치장에서 대기하면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결과는 오늘 밤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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