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에 올가을 들어 첫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고 경기 대부분 지역과 충청,전북 지역에도 초미세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늦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모레 비가 내릴 때까지는 호흡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배재수 기잡니다.
< 기자 >
며칠 전까지도 청명하던 가을 하늘이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스모그가 대기 정체로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75마이크로그램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현재 서울 시내 25개구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87마이크로그램입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더 해롭습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현재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도와 전라북도를 비롯한 서쪽 지역에도 내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가능한 바깥출입을 삼가하고,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식약청이 허가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셔야겠습니다.
내일도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초미세먼지는 오늘처럼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초미세먼지가,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차츰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배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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