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미디어아트 장르 결합

개성있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 온 그린발레단(단장 박경숙·광주여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이 미디어아트 장르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창작발레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0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 

그린발레단의 창작발레 ‘그 강에 가고 싶다<사진>’ 는  제목에서 짐작하듯 김용택 시인의 시 ‘그 강에 가고 싶다’에서 영감을 받아 안무를 짜고 유유히 흐르는 강과 같은 삶을 사고 싶은 소망의 메시지를 역동적인 춤사위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컨템포러리 발레에 인터렉티브 요소가 가미된 미디어아트가 결합돼 눈길을 끈다.

광주 출신의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가 참여해, 무용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시각적·공감각적 효과와 함께 신선한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린발레단 박경숙 단장은 "이전에도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발레 작품들이 제작됐지만 '그 강에 가고 싶다'는 풍요로운 강과 대지 등 자연의 이미지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하고 솔리스트의 추상적인 안무가 매우 인상적이다"고 소개했다.

관객들이 공연을 본뒤 감동한 만큼 관람료를 내는 ‘감동후불제’로 진행되며 모금액은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관람가능하고 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관람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안내는 광산문예회관 상주단체 지원팀(062-960-898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창작발레 ‘항해’ 시리즈를 선보인 그린 발레단은 올해 7월 광산하우스콘서트 ‘발레 살롱Ⅱ’ . 9월 차세대 작가적 ‘트리트니Ⅵ’를 선보인데 이어 12월에는 시네마&발레 ‘발레 인 시네마’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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