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오늘 오전, 서울시청 기자브리핑실에서 내년부터 추진할 '어르신 공로수당 지급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 중구가 내년 초부터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어르신 공로수당’ 지급을 추진합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 인구의 17%가 노인이다보니 어르신들의 생활위험도가 극에 달해있다”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구 어르신 공로수당 지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원 대상자는 관내 만 65살 이상 노인 가운데 기초연금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만2천8백여 명으로, 기초생활수급자가 기초연금을 받으면 지원액이 공제되는 형평성 문제를 메운다는 의미도 담겼습니다.

다만 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관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방식의 카드를 수당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젊은 시절 희생과 노고에도 불구하고 노후 들어 빈곤에 내몰린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결코 많지 않은 금액”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공로수당의 대상을 넓히고 금액도 인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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