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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고 전임부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 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자신의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숙명여교 전임 교무부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오전 시작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원에서 진술 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A씨는 자신이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일하던 당시, 같은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 문제와 정답을 유출해 성적을 올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영어시험에 실제 출제됐던 일부 문제의 답이 적혀있는 메모가 발견되는 등 범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또 올해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답안지가 들어있는 금고가 위치한 교무실에 A씨가 혼자 남아 야근한 사실과 문제유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자택 컴퓨터를 교체한 사실도 연이어 드러났지만, A씨는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 수서경찰서는 앞선 2일 “범죄 혐의가 상당함에도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현재 진행 중인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수서경찰서에서 대기하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예정입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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