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평양공동선언 비준동의안 등 국정 현안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대거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비전을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감에서 야당은 소득주도성장을 중심으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공세를 펼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교체설이 나오고 있는 장하성 실장을 향해 집중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장하성 실장을 하루라도 빨리 해임시키는 것이 정답"이라면서 맹공을 예고했습니다.  

'위헌' 논란으로 번진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분야합의 비준동의안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여당은 경제구조 전환을 위한 소득주도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비준동의안의 적법성을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자기정치' 비난을 받은 임종석 실장의 DMZ 방문을 두고는 야당 의원들과 임 실장 간 신경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임 실장은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남북군사합의 현장을 점검하자는 회의 결과에 따라 남북공동선언 이행 추진위원회가 함께 방문 한 것"이라면서 "비서실장이 장관을 대동해 갔다는 설명을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BBS NEWS 김연교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