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훈 신임 북방경제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위촉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권 신임 위원장은 거시경제 예측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라면서 "모스크바 사무소 근무경험을 토대로 북방경제에 남다른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신북방정책 구현을 목표로 동북아를 비롯해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 교통, 물류, 에너지 분야 연계성 강화 활동을 하는 위원회입니다.

권 신임 위원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국제통화기금 모스크바 사무소 부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윤 수석은 "북미간 대화가 이뤄지면서 북방경제협력 역시 이념적 단계에서 벗어나 실행적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며 "국제기구에서 근무해보고 국제 투자사에 오래 몸담은 권 신임 위원장이 이 단계에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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