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차가 7년여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습니다.

국민은행의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 즉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으로 나눈 값이,  6.0으로 2011년 8월(6.0)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은 1분위는 1억 천여만원으로 전월(1억1천590만원) 보다 61만원 내린 반면, 5분위는 6억 9천여만원으로 2천 234만원 올랐습니다.

이는 최근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대구와 광주, 대전 등 지방 광역시의 고가주택 가격이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9·13 부동산대책의 직접 영향권인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지난 9월 5.0에서 지난달엔 4.8로 내렸습니다.

고가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늘고 호가가 하락하는 등 강남권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선 반면, 실수요자 중심의 강북 저가주택은 대책의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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