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고위급 회담이 이르면 7일과 8일 열릴 것으로 알려져 이번주 북핵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북한 측 카운터파트너인 '2인자'(the number two person)와 일련의 대화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모레(6일)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뒤 이르면 7일과 8일 이틀간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유력시되는 '북측 대표 간의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북미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도 동석할 가능성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미 중간선거 후 열린다는 점에서 '선거용 레토릭'이 아닌 본격적인 협상의 장(場)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이번 고위급 회담에선 지난달(10월)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에 대한 사찰단 구성과 파견 일정을 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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