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470조5천억 원에 이르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앞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내년 예산은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편성한 예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야당과의 합의를 잘 이끌어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측 대표로 참가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강조한 포용국가의 가치가 각 분야에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산업위기지역의 투자세액공제율 인상' 등 산업현장과 관련된 정책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경제를 소위 시장에만 맡기라는 주장은 우리 경제를 더 큰 모순에 빠지게 할 것"이라며 소득주도 성장 등 정부 정책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은 대한민국의 새 성장 엔진을 만들기 위한 혁신 예산이 될 것"이라면서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과 상법개정안 등 민생법안의 회기내 처리를 다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