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저임금 근로자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공행정 분야에서 200만원 이상을 받는 취업자가 3만7천명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200만원 미만을 받는 저임금 취업자는 38만 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만 5천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업무가 간단하고 요구되는 기술 수준이 낮은 단순노무 종사자가 공공행정 분야에서 급증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실제 공공행정 분야의 단순노무 종사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25만 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2천명 늘어,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올해 상반기 공공행정 분야 취업자의 종사상 지위를 보면, 상용근로자는 2만8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임시일용 근로자는 5만3천명 증가해, 고용불안정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공공행정 분야의 임시일용직 취업자가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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