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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 불자 공무원들의 신행조직인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창립 18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하고 불심을 바탕으로 참된 공직자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공무원 불자들에게 공심을 잃지 말고 베푸는 삶을 살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합장한채 기도를 올리는 이들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가득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불제자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시간.

전국에서 모인 공무원 불자들은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과 불자로서의 신심을 되새기고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어제 조계종 연수교육시설인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창립 18주년 기념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공불련은 이 자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국민을 감동시키는 공직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상규/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국제 정세도 어렵고 미중간 무역 전쟁으로 경제도 어려워지고 그러다 보니까 개인의 삶도 점점 고달파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할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우리 국가적으로 초이스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걸 풀어주는 것은 역시 부처님이 풀어주셔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자체장들은 불심을 바탕으로 국민들을 위한 공복이 돼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정섭 /공주시장

[우리 공무원 불자 여러분께서 많이 찾아주시고 그리고 앞으로 더욱 더 법력이 높으신 스님들도 많이 오시고 그렇게 해서 저희도 더욱 더 지역에서 마곡사를 잘 가꾸고 또 불교 유산도 더욱 더 진흥을 하고]

양승조/충남도지사

[저는 우리 한국 불교 정신 우리 대한민국 21세기에 반드시 그 정신이 국정에 도정에 시정에 반영됐으면 좋겠다 이 세상 우리 온 누리에 만연하고 가득찼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공무원 불자들을 위해 법문에 나섰습니다.

원행 스님은 공무원 불자들에게 나랏일을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공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공직자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 세상은 무상하다 그러면 무슨 말이에요 이 세상은 변한다는 거에요 변하기 때문에 실체가 없으니까 욕심을 갖지 말라는 거에요 무상하니까 없다는 거에요 이게 그래서 욕심을 갖지 말라는 거에요 욕심을 갖는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권력도 재물도 인물도 건강도 무엇도 다 무상해요.]

공무원 불자들은 기념 법회를 마치고 공주 마곡사로 자리를 옮겨 철야 참선 정진,금강경 독경과 108배 봉행 등을 통해 불자로서의 수행 의지를 가다듬었습니다.

지난 18년간 모범적인 재가 신행 단체로서 위상을 다져온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탈종교화 시대 한국 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마중물이 돼 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성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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