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운문사에서 지난 3일 '운문사와 함께하는 경상북도 도계음악회'가 열렸다. [사진 정민지기자]

단풍이 곱게 물든 호거산을 배경으로 경북 청도 운문사 경내에 클래식 선율이 수놓아졌습니다.

지난 3일 운문사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운문사와 함께하는 경상북도 도계음악회’가 열렸습니다.

경북 청도 운문사에서 지난 3일 '운문사와 함께하는 경상북도 도계음악회'가 열렸다. [사진 정민지기자]
경북 청도 운문사에서 지난 3일 '운문사와 함께하는 경상북도 도계음악회'가 열렸다. [사진 정민지기자]

경북도의 경계지역인 운문사에서 세 번째 열리는 이 음악회는 클래식 공연과 현대무용이 어우러져 가을 산사의 멋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회와 함께 일 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수령 450년의 은행나무를 개방해 많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운문사 회주 명성스님은 “국화향기가 그윽하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은 풍요로운 계절에 제3회 경북도계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마침 노랗게 은행나무가 익었는데 은행나무와 함께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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