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오늘부터 나흘간 ‘불교의 발상지’ 인도를 방문합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정상회담을 통해 설립하기로 했던 양국 교류의 역사적 상징 ‘허왕후’ 기념공원의 착공식 참석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허왕후는 이천년 전 고대 가야국 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아유타국 공주로, 가야불교의 시초로 꼽힙니다.

김 여사는 내일 모디 총리를 면담을 시작으로, 영부인 초청 오찬에 참석해 양국 교류협력을 넓히고, 모레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인도 힌두교 3대 축제로 꼽히는 ‘디왈리 축제’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는 한, 인도 양국은 오랜 역사적, 문화적 유대를 바탕으로 외교안보와 무역투자 등 모든 관계에서 특별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모디 총리는 김 여사를 인도로 초대하는 공식 초청장을 보내면서 국빈방문에 준해 김 여사를 맞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