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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화가 만발한 서울 조계사에서 어린이들이 그림 실력을 뽐내고 전통문화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조계사에서 열린 어린이 미술 대회 '나는 화가다'는 하얀 도화지 위에 펼쳐진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류기완 기잡니다.

 

가을 국화가 만발한 서울 조계사 앞마당에 천진불들이 하나둘 모였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에 들려있는 하얀 도화지와 미술 도구.

꼬마 화가들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부처님과 아름다운 가을을 머금은 도심 사찰의 풍경이 화폭 위에 고스란히 담깁니다.

조계사가 국화향기 나눔전의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로 어린이 미술대회를 열어 아이들이 도심 속 전통사찰에서 감수성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조계사 어린이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모여 도심 사찰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서트 1 참가 어린이]

이번 미술 대회의 주제는 '국화가 피어있는 조계사'와 '부처님과 나'.

완연한 늦가을 날씨 속에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웃음꽃을 피우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그림 실력을 맘껏 뽐냈습니다.

[인서트 2 참가 어린이]

이번 그림 대회는 아이들이 불교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고, 침체돼있는 새싹 포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서트 3 영범 스님 / 조계사 포교국장]

이번 미술대회의 결과는 개별 연락과 조계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고 대회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조계종 총무원장상 등이 수여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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