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검출 논란에 휩싸인 '오늘습관' 생리대가 생활방사선 안전관리법 상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약사법을 어긴 것으로 조사돼, 정부는 해당 제품을 모두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오늘습관' 생리대 및 여성용 기능성 속옷라이너 '미카누'를 50㎝ 떨어진 곳에서 평가한 결과, 라돈 및 토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50㎝ 떨어진 곳에서 농도를 측정한 것은 생리대 착용 부위와 호흡기와의 거리를 고려한 것입니다.

라돈은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원안위는 생리대와 기능성 속옷 라이너 두 개 제품에 모두 모나자이트가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 제조사들은 모두 2012년 이전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제조업체인 동해다이퍼를 조사한 결과, 신고되지 않은 패치를 쓴 것을 확인돼 4개 제품을 약사법에 따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오늘습관 순면중형 생리대', '오늘습관 순면대형 생리대', '힐링큐브 생리대 중형', '힐링큐브 생리대 대형' 등입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 업체가 패치를 특허받은 것처럼 허위 광고한 것에 대해서도 약사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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