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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이른 시일 내에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급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지만 과거 금융불안과 달리 시장은 안정적"이라고 펑가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코스피가 단숨에 2천9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71.54포인트 오른 2천9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로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몰린 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빠른 시일 내에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안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금융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과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 환율과 시장금리도 함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금융시장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한 번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회의에서 은행장들에게 "자동차산업에 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부품사들이 도산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대출 만기 연장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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