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미군기지가 오늘 114년만에 개방돼 처음으로 버스투어를 시행하는 등 2천27년까지 초대형 공원이 조성됩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오늘(2일) 김현미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토미 마이즈 주한미군사령부 기지변혁 재배치단장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용산기지내 첫 버스투어'를 가졌습니다.

용산기지 버스투어 행사는 올해 말까지 총 6차례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용산문화원(www.ysac.or.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합니다.

이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341만㎡)에 육박하는 243만 제곱미터 규모의 용산공원이 2천 27년까지 조성됩니다.  

용산 미군기지는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朝鮮駐箚軍司令部)의 주둔지로 사용한 이후, 일본군에 이어 미군이 주둔하면서 114년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한편, 용산 미군기지는 지난해 7월 미8군 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시작으로 올 6월에는 평택기지에 주한미군사령부가 개소하는 등 이전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향후 용산 미군기지 내 모든 시설의 이전이 완료되면 부지반환 협상, 환경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기지 반환이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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