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 정말 어려웠어...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도 곧 정상추진토록 할 것"

*목요인터뷰*

● 출연 :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 진행 : 김상진 BBS 보도부장

(앵커멘트) 민선 7기,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큰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보다 상징적인 것이겠죠. 부산 지역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그 속에서도 보수의 자존심을 지킨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취임 이후 그 동안의 과정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볼 텐데요. 공한수 서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서구청장 공한수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방송국 관계자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청취자 여러분께도 반갑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질문1) 취임 100일이 지났습니다. 취임하기 전과 그 이후,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습니까?

-지난 7월 1일 구청장으로 취임한지 엊그제 같은데, 태풍대비 재난예방활동과 주요 구정업무 파악, 주민들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듣는 현장행정으로 벌써 100일 지나갔습니다.

요즘은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구민들을 위한 진정한 봉사활동에 대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에 새로운 각오로 구정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구청장으로서 구민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구민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과주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정책 추진을 위한 막중한 소임에 무게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의 시의원 시절,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잘 해왔다고 자부하였습니다만, 구청장은 주민의 대변자가 아닌 대표자이기에 대변자와 대표자의 차이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은 주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해소기반을 마련하는 전달과 지원의 역할수행 수준이었습니다만, 이제는 직접 해결하고 그 결과까지 책임져야 하기에 신중함과 부담을 느낍니다.

반면 이제는, 각종 행사, 축제, 회의 등에서 주민들의 예우와 환대에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으나, 남의 옷을 입은 것처럼 아직까지 많이 어색하며, 오히려 제가 부끄럽고 민망하여 허리를 더 굽혀 인사를 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난 100일간의 경험을 소중히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을 위해 서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2) 서구 의회 구성도 그렇고,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구정을 펼쳐나가기 위한 구조적 상황이 녹록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지방선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든 선거였다고 생각하며, 마치 태풍과 쓰나미가 쓸고 간 참담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서구의회도 마찬가지로 현재 8분의 구의원 중 6분이 여당의원으로 사실상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구민을 위하고 서구 발전을 위해서는 당을 떠나서 함께 상생하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서구의회 의원님들도 모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구민을 위한 봉사에 대하여 같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올바른 견제와 훌륭한 조언으로 조화롭고 균형있는 관계로 승화하여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지난 20년 넘게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고 선거운동 기간 중 절대 자만하거나 상대후보를 비방하지도 않았고 구민을 부모와 가족처럼 생각하며 진정성 있게 선거에 임하여 당선되었습니다.

따라서, 주민들을 대표하는 구의원님을 인정하며 존중하고 보다나은 서구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딱! 살기 좋은 도시 서구를 만드는데 합심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늘 그랬듯이 앞으로도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소중히 새겨듣는 정말 신뢰받는 구청장으로 항상 구의회와도 소통하고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3) 공한수 청장님의 철학을 구정에 잘 입혀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점을 구청 직원 분들에게 강조를 해 오셨습니까?

-저의 구정운영 방침 중 첫 번째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의 보호입니다. 지난 민선7기 구청장 취임식을 제7호 태풍 쁘라삐룬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재해위험지와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예방활동 등으로 현장에서 대신하였습니다.

공식 취임 첫날 행보는, 구민안전과 민생을 강조하고,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모든 것을 주민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저의 구정운영 철학이라 말씀드립니다.

최근 송도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 계기도 있겠습니다만, 지난 10월초 구청 전 부서장과 동장 등이 참석하여 올해 계획된 각종 행사와 축제, 운영 중인 시설물, 사업 중인 공사장, 그리고 동 단위 소규모 관광행사까지 안전대책 진단을 하여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주민과 공무원의 부담을 줄이는 실효성 없는 축제·행사는 과감하게 축소하였습니다.

실효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중복되는 축제와 행사를 일부 폐지하거나 축소 또는 통폐합하였습니다.

최근 개최한 구덕골문화예술제 행사기간을 2일에서 1일로 축소하였고, 각각 분산 개최되던 복지박람회, 그린스타트, 일자리박람회를 한날 한곳에서 통합 개최하여 주민과 직원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아 실효성을 입증 받았습니다.

민선7기 출범을 통해 이러한 변화로 예산 및 행정력 낭비, 주민부담 해소 등으로 축제행사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고, 거품 빼기로 절감된 예산은 주거환경 개선 등 주민불편해소나 소외계층 복지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질문4) 서구 발전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셨습니다. 공한수 청장님께서는 원도심 발전을 위해 무엇을 제일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동안 우리서구는 일부지역에 편중된 가시적 성과위주의 외형적 변화를 추진하여 지역발전과 분배의 불균형, 비효율적 행정재산관리,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축제·행사 등으로 그 문제점이 이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전임 구청장님께서 그 동안 잘해 오셨고 서구 발전에 많은 성과를 낳았습니다만,지금 서구청 자리에 70층이 넘는 고층건물 건립에 대해 말들이 많습니다.

저는 정책 결정권자의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원도심 발전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은 경계하여야 하며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결정되는 소통의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견이 충돌하고 주민들 간 서로 대립과 갈등을 조장하면서 난 개발이 우려되는 고층건물 건립 조성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원도심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삶의 질 향상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주택 재개발 재건축사업으로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산복도로나 고지대 주민들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등 보행환경 개선과 순환 마을버스를 도입하여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 등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 밀착형 구정운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부족한 서구의 재정수입을 늘리고 원도심 재창조의 랜드마크를 구현하는 한편, 아미비석문화마을과 닥밭골행복마을에 도시재생사업으로 활력을 불어넣어 편중되지 않은 균형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질문5) 고등어 축제가 끝났습니다. 부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지 않았습니까. 올해 분위기 어땠습니까?

-국민생선 고등어를 테마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축제인 제11회 부산고등어축제가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올해에는 ‘고등어가 팔딱! 부산 송도에 홀딱!’을 슬로건으로 체험 및 참여행사를 비롯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가장 인기를 모은 것은 새롭게 운영된 ‘고등어 런닝맨’, ‘고등어 컬러레이스’ 등 이었고 ‘맨손으로 황금고등어 잡기’, ‘고등어 꼬지구이’는 새로움과 신선함을 추가하여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그리고 개막 축하콘서트와 송도 핫 스테이지 공연이 첫날과 마지막 날에 열렸으며, 송도 거북섬의 젊은 어부와 인룡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창작 뮤지컬 공연 등도 다채로웠습니다.

또한, 축제의 관광상품화를 강화하기 위해 송도해상케이블카, 오토캠핑장, 임시수도정부청사 등 지역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투어코스에 참여한 가족단위 이용객들도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천마산터널 개통으로 올해 마지막이 된 남항대교 걷기대회 특별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즐거움과 아쉬움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제 고등어축제는 명실공히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부산대표 축제로 자리잡았고, 어려운 경기침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성과 52만 명의 관광객과 100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휠씬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질문6)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현재 어느 단계에 있습니까?

-우리서구는 국내 수산물 최대 위판량을 자랑하는 공동어시장과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 감천항 수산물무역기지가 구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세계적인 수산물 허브도시로 성장하는 인프라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에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시작되어 그간 지역 수산업계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만 45년이란 세월의 흔적만큼 시설의 노후화로 시설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에 부산시에서는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을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어시장 내 위판, 업무, 판매시설의 현대화 및 수산복합유통센터 건립 등으로 시설이 전면 개편될 것입니다.

작년 2017년도에 건축설계 현상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현재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본설계안이 확정되는 대로 부산시에서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올 연말 첫삽 뜨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략 총사업비는 1,729억 원이지만 해수정수처리시설, 기초보강파일, 대체위판장 등과 관련한 예산이 빠져 부산시와 공동어시장은 이를 확보하기 위해 기재부와 총사업비 확대 협의를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조속이 정상추진 될 수 있도록 우리서구도 긴밀하게 협조하여 해 나가겠습니다.

질문7)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의 진행상황도 궁금합니다. 부산시 축구협회가 구덕운동장에 축구 전용구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진행이 어렵겠죠?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은 진입도로 폭을 확장하여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개선하고, 주경기장은 보존하고 야구장과 실내체육관, 주차장을 철거하여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구덕운동장 앞 도로를 15m에서 25m로 확장하여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구덕교차로의 육교일부를 철거하여 승강기를 설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야구장과 실내체육관을 철거하여 테니스장과 다목적구장 각 5면, 풋살장과 게이트볼장 각 2면, 농구장 1면과 순환산책로 및 쉼터, 주차장 등이 포함된 생활체육공원으로 올 하반기 중 새롭게 단장될 예정입니다.

100여 년 역사를 지닌 부산 최초 공설운동장인 구덕운동장은 그동안 부산체육의 역사이자 산실이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산의 제2시민공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구덕운동장 축구 전용구장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아직은 기반여건이 미흡한 실정이지만, 사직운동장은 프로야구 전용구장으로 정착되었기에 축구환경 인프라 구축과 구덕운동장 주경기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축구 전용구장으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프로야구에 밀려 지난해 홈구장을 사직에서 이곳 구덕운동장으로 옮겨왔기에 축구 전용구장을 비롯해 주변 일대를 스포츠 아웃렛을 갖춘 ‘축구 빌리지화’를 통해서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고 구덕운동장과 주변지역이 상생하는 방안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질문8) 도시 재생의 경우에는 서구도 많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닥밭골 행복마을도 대대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동대신2동 닥밭골행복마을 일원이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100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됩니다.

닥밭골행복마을 일원은 1953년 11월 부산역 대화재 당시 이재민들의 강제 이주로 조성된 곳으로 고도제한 지역에 포함돼 각종 개발사업에서 소외되면서 무허가주택 난립, 열악한 생활환경 등 대표적 원도심 쇠퇴지역입니다.

우리 구에서는 공모사업에 선정에 따라 이 일대에 닥밭골 비움사업, 닥밭골 채움사업, 닥밭골 키움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노후건물과 위험시설은 비우고 소소한 일감과 문화시설 채워서 마을의 문화와 경제를 키우는 등 변화와 발전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말입니다.

우선 비움사업을 통해 노후 불량주택 정비, 방재공원 조성,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채움사업으로 폐공가 활용 다목적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 문화여가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키움사업을 통해 이주마을 역사를 주재로 1953 골목공원 조성, 마을생필품 배달서비스 제공 점빵 조성 등으로 주민거점시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쇠퇴지역에 문화, 복지, 주거환경 개선 및 일자리창출 등과 연계하여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9) 인구 문제는 사상구나, 동구 등 다른 기초자치단체들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부분인데요. 서구는 어떻습니까? 국가 차원의 조치와는 별개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은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서구는 7월 말 현재 52,642세대 112,620명이 남자 55,272명 여자 57,348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중 65세이상 어르신이 24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1.4%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들었습니다. 생산가능인구인 젊은 층이 많아야 미래의 비전이 있고 도시가 활력이 넘칠 것입니다.

우리 구는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을 뿐더러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며,최근에는 재개발 재건축사업 준공 입주로 인구 감소폭이 일시적으로 둔화되었습니다.

원도심일수록 노령인구가 많은데, 서구는 부산시 16개 구군 중 고령인구 비중이 동구, 중구, 영도구에 이어 4번째로 많습니다.

이것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실정에 맞는 장·단기 맞춤형 전략 등을 수립하고 지금부터 적극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 구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활성화, 행복주택사업,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인구 유입을 위한 각종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구에는 12개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대신1구역 대신 롯데캐슬과 서대신2구역 대신 더샵, 서대신3구역 한신 휴플러스, 서대신7구역 대신 푸르지오, 경동이인 재건축아파트는 완료했으며, 나머지 재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산복도로 고지대는 폐공가 철거와 슬레이트 지붕교체 등 친환경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몰려와 일본인 무덤위에 비석을 주춧돌로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아미동 비석문화마을과 동대신2동 닥밭골 행복마을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엘리베이트 설치 등 마을 인프라를 구축하는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미동에 추진하는 행복주택사업이 완료되면 청년·신혼부부 등이 많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밖에도 출산장려 환경조성을 위해 첫째 아이에게도 내년부터 출산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개선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모두 완료되면, 우리 서구는 새로운 명품주거지역으로 바뀔 것으로 확신합니다.

질문10) 고독사를 막기 위해서 각 기초자치단체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서구청은 예전부터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죠?

-최근 자주 발생하는 고독사의 사례를 보듯이 아직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나눔의 희망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고독사의 주요원인은 저출산 심화, 가족해체, 탈 가족화, 부실한 노후대비, 개인주의 만연, 저소득 미취업 청년층 등 사회적문제로 다양하게 발생되고 있어 우리 구에서는 다복동 사업과 연계하여 고독사 제로화 예방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단위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일대일(1:1) 안부나누기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사각지대 중·장년 독거남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청소정리 교육 등 클린케어사업을 실시하며 요구르트 배달을 통한 안부확인을 주 2회 확대하고 미 방문일에는 서부경찰서와 연계 돌봄 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독사 자살 고위험군 대상자를 발굴하여 서구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한 마을돌봄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거동불편 독거노인 및 장애인가정에 응급비상벨을 설치하였으며 독거노인가구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 사업,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보건소,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전화안부 확인과 방문건강관리 등 통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복지사각지대 1인가구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고독사 우려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기초기반을 강화하였고 단절된 중·장년층 Self푸트 지원, 만65세 이상 수급자 1인 가구에 TV시청 감지서비스 도입,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치매조기검진 실시, 기존 운영사업 등을 확대 및 강화하여 고독사 발생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질문11) 송도구름다리도 복원이 됩니다. 요즘 인기가 있는 출렁다리인데요. 언제쯤 관광객들이 만나볼 수 있을까요?

-1913년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의 마지막 남은 복원사업이 송도용궁구름다리 조성사업입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해상다이빙대, 포장유선은 이미 복원되었고, 내년에 송도구름다리만 설치되면 송도해수욕장 4대 명물 복원이 완료된다고 할 것입니다.

1960년대부터 송도해수욕장 최고 관광명소로 각광 받았던 일명 ‘출렁다리’라고 불린 송도구름다리가 내년 15년 만에 복원이 됩니다.

다리가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좌우로 흔들리는 구조로 흔히들 ‘출렁다리’라고 하지만, 정식 명칭은 송도 용궁구름다리로 명명되었습니다.

용궁구름다리의 의미는 사람과 신의 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라고 하며, 용궁의 복을 가지러가는 다리입니다. 즉, 복을 가지고 돌아오는 다리입니다.  지친 현대인들이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로들어가는 다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옛 구름다리는 태풍과 시설노후로 2002년 철거가 되었으며 국비와 지방비 총 38억 원을 투입하여 연장 약 120m, 폭 2m 규모로 복원됩니다.

사업예정지 암남동 동섬에 원형 투명데크를 설치하여 360 도로 바다 및 해안절경 조망할 수 있고, 동섬과 암남공원을 연결하는 교량은 바다 위 약 25m 높이에 설치되어 출렁거리는 스릴감도 느낄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송도 해상케이블카 상부정류장과 암남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앞으로 이 일대가 해양관광 명소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질문12) 서구취업정보센터, 취업난 해소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활용을 좀 해야할까요?

-어디서 일자리 정보를 찾을 수 있을까’하고 고민마시고, 서구 취업정보센터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해드립니다.

우리 구에서 직영하는 서구취업정보센터는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알선하고, 구인업체에는 우수한 인력을 소개하는 지역 일자리 창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보센터에는 총괄하는 취업상담사 1명과 매주 한 차례 이상 관내 업체를 차례로 방문해 워크넷에 등록되지 않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구인구직개척단 3명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들 정보센터 인력들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정보망, ‘워크넷’이라고 하는 취업정보사이트를 활용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구직자에게 상담을 통해 미스매치가 없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에서 개최되는 축제나 각종 행사시 현장 취업정보 나눔터를 운영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를 만나 상담하며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이용에 어려운 분들을 위해 구청 전 부서와 연계하여 기간제 일자리와 노인 일자리를 조사하여 전화와 문자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보센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총 3천여 건의 구인구직 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1,420명이 일자리를 찾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센터 이용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구청 서관동 4층 취업정보센터를 방문하시거나, 전화로도 상담 받으실 수 있으며, 맞춤형 취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13) 구청장님의 대표적 공약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 서구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으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고 살기 좋고 인정이 넘치는 고장으로, 역사와 문화와 전통을 지닌 해양수산의 중심도시입니다.

특히 천마산은 부산의 숨은 보석으로, 부산의 전경과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감천문화 마을의 경우, 한해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오고 있으며, 송도에도 해상케이블카로 인해, 연간 천만 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천문화 마을과 송도 해상 케이블카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할 필요가 있는데, 그곳이 어디냐면 감천문화마을과 인접한 천마산이 최적의 여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접근성인데 천마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접근성을 개선하고 관광객을 유인하여 경관과 조망이 우수한 곳에 중간 정류장과 복합전망대를 조성하는 한편,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성봉수대 복원 등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겠다는 것입니다.

천마산 정상에서 탁트인 부산항과 서쪽으로는 낙동강의 시원한 자연풍광을 즐기며 볼거리가 있는 머무르는 공간 즉 복합전망대를 설치하여 동양 최고의 야간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천마산 복합전망대와 모노레일 사업이 완료되면 한해 100억 원 가량의 세외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활용해 산복도로 마을버스 확충 등 고지대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개개인이 체감하는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인접한 아미 비석문화마을에 웰다잉(죽음)체험관과 게스트하우스 등 머무르는 관광자원 조성을 통해, 송도해수욕장과 아미 비석문화마을 그리고 천마산을 연결하는 종합 관광벨트를 구축하여 서구의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질문14) 이밖에 기타 공약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저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구정구호를 「딱! 살기 좋은 도시 서구」로 정하고 활력있는 해양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찾고싶은 관광도시. 더불어사는 복지도시. 구민중심 안전도시. 를 목표로, 지역개발 등 6개 분야 25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분야별 공약사업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지역개발에는 남항 재개발과 중앙도서관 건립이 있고,도시재생에는 아미동 행복주택 조속추진과 주택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있으며, 문화관광에는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 모노레일 설치와 부민산 피란수도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있습니다.

복지보건에는 서구 보건소 및 부민노인복지관을 이전·신축하는 복합개발과 경로당 운영보조금 인상이 있고, 도시환경에는 천마산 중복도로 마을버스 도입과 동대신동 고지대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이 있으며, 구민 안전에는 공기청정기 보급 확대사업이 있습니다.

이들 공약은 저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 사업이 결코 아닙니다. 부산시와 서구의 600여 공무원과 구민들이 모두 합심하여야만 되는 사업입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잘 추진하여 모든 주민이 행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서 딱! 살기 좋은 도시 서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15)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우리 서구의 발전 키워드는 딱! 살기 좋은 도시 서구 건설입니다.

신발 끈을 다시 동여매고, 열심히 뛰어서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구민과 600여 공무원이 다함께 힘을 합심해서 새로운 서구 발전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구민들에게 신뢰받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