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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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갖고 장기화하고 있는 무역갈등과 북한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는 29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견을 좁히기 위한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병철 기잡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갖고 미중 간 무역 갈등에 대한 타협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시진핑 주석과 통화 사실을 밝히면서 "무역에 중점을 두고 많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공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 간 일련의 갈등은 양국 관련 산업과 세계 무역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중국이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극단으로 치닫던 양국 간 무역 갈등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좋은 논의를 가졌다"면서 기대감을 표시했고, 시진핑 주석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박차를 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 주 북미 간 고위급 접촉이 예상되고 있어 미중 양국 간 대북공조가 복원될 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직접 보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전까지 제재 해제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포기 약속을 했기 때문에 믿어야 하지만, 미국은 그것을 검증해야 하고, 눈으로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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