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쌀값 오름세가 지속함에 따라 정부가 비축미를 연내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일) 서울청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쌀 수급 동향-관리계획과 유류세 인하 실효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쌀값 안정을 위해 비축미를 연내 방출하고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떡이나 도시락 업체 등에 대해 쌀 만톤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와 오픈마켓 등을 통해 쌀을 할인판매하고, 외식업중앙회 등과 협업해 직거래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되는 유류세 15% 인하효과를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하가 반영된 물량'이 주유소에 신속히 공급하는 조치를 취하고, 알뜰주유소가 선도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와 관련한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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