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오늘 오전 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고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관해 이 같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주가 하락은 대외리스크 증대에 따른 세계 증시의 공통 현상이었지만, 하락폭이 주요국보다 크고 외국인 자금 유출 폭이 컸다는 점에서 과거 금융불안 시와 연관 지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 움직임은 주가 하락에도 시장금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환율 변동성도 제한적인 수준이어서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총재는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한데다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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