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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인천 법명사 주지 선일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은 인천 법명사 주지 선일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선 : 안녕하세요.

양 : 네. 스님 법명사가 어떤 사찰인지, 어떤 도량인지 먼저 소개해주시죠.

선 : 우리 법명사는 전에는 부르나포교원이라고, 인천에서 월세방으로 시작을 해서 지금은 종단에 재산등록하고 정식 정법도량이 됐습니다.

양 : 네. 몇 년 만에 이렇게 발전을 한 겁니까?

선 : 벌써 29년 됐지요.

양 : 와, 벌써 30년 세월이 흘렀군요. 그런데 스님, 왜 인천을 불교의 불모지라고 보통 부릅니까?

선 : 인천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교회가 서너개 있고, 또 기독교 숫자가, 교회 숫자가 어마어마합니다. 가톨릭도 많고요.

양 : 아, 이웃종교, 개신교와 천주교의 숫자가 많군요, 이 동네가... 그렇군요.

선 : 그 옛날, 처음에 기독교가 서해 바다로 들어왔잖아요.

양 : 아, 그렇군요. 진짜. 그런 인연이 있군요. 또 그런 역사적인 배경이 있네요. 그런데 법명사하면 명상박물관이 참 유명해요. 명상박물관과 함께 또 어떤 기관들이 있는지요?

선 : 우리 법명사에서는 명상박물관 외에 지역봉사활동으로 부르나선행회라고 있어요. 그리고 인천불교대학이라고 해서 신도들의 교리강의를 가르치는 불교대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 : 네. 명상박물관 자체에도 프로그램들이 참 독특한 것 같아요. 특별한 것들이 많죠, 스님?

선 : 네. 주로 불교 참선 위주로, 신도들의 마음에 분노심이나 여러 가지 갈등을 고요하게 명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요.

양 : 네, 그러시군요. 스님께서 또, 청소년 교화와 군 포교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계십니다. 오랜 세월. 우선, 청소년교화연합회 회장과 총재를 맡고 계신데, 이건 어떤 인연으로 시작하게 되신 겁니까?

선 : 원래는 사단법인 대한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인데, 바뀌어가지고 그냥 사단법인 청소년교화연합회입니다. 현재 전국에 각 도에 지부가 있고,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제주지부에서는 원희룡 도지사의 후원으로 제주고등학교에서 11월 4일 날, 제주의 역사, 문화, 관광, 환경 등의 문제에 대해서 퀴즈 경연과 공연이 있습니다.

양 : 퀴즈 경연과 공연이, 11월 4일날 제주고등학교에서요?

선 : 네. 오전 아홉시부터 두시까지 하는데 상품도 푸짐하게 있고 학생들과 많은 청소년들이 와서 제주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끔 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원희룡 지사가 신경 좀 썼겠군요. 여기는.

선 : 네.

양 : 그렇군요. 스님 또, 군포교는요?

선 : 군포교는, 제가 원래 해군법사를 나와서요, 우리 사찰에 군불교후원회 단체가 있어요. 그래서 항상 지역 군부대가서 떡볶이 봉사를 하는데, 군인들이 최고로 좋아하는 게 바로 떡볶이에요 보니까. 처음에는 백 명씩 나오다가 떡볶이 하는 날은 오백 명씩 나오고 그래요.

양 : 그렇군요. 군포교의 앞으로 방향이나 청소년 포교의 방향 같은 것에 대해서 또 하실 말씀 있으면 해주세요.

선 : 청소년 포교에서 가장 황금어장은 사실 군대입니다.

양 : 아, 이게 나눠질 수가 없는 거군요.

선 : 논산훈련소 같은 경우 법당이 5천 명 들어가는 법당인데 꽉 찹니다. 사회에서는 절에 가라고 해도 절대 안 가는데, 군대에서는 절에 와서 쉬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종교를 믿고 그래요. 그래서 군 포교가 중요합니다. 또 사회에서는 청소년들한테 민족의 자긍심같은 걸 키워줘야합니다. 옛날 일연 스님같은 경우도 삼국유사같은 역사책을 썼잖아요. 또 한글 만든 스님은 법주사에 기거하셨죠. 옛날 스님들이 역사나 민족 자부심 등에 관해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지금도 스님들이 청소년들에게 한국 역사에 대해 항상 가르치고 그들을 인도해야 돼요. 지금 너무 민족의식이 없어요.

양 : 민족의식... 그렇군요. 참 오늘,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스님.

선 : 네, 감사합니다.

양 : 말씀 고맙습니다 스님. 인천 법명사 주지 선일 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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