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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지수가 105.42로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추세를 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대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농산물과 석유류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다시 2%대에 올랐습니다.

여기에다, 지난해 10월 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서트 1]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의 말입니다.
[작년에 10월이 1.8%에서 오른 것도 아무래도 기저효과 영향도 좀 있고, 이번 2.0%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주요 요인이 석유류 가격 인상과 농산물 쪽에서도 아무래도 곡물, 그다음에 일부 채소류 이런 쪽은 기저효과 영향이 많이 작용되어 있거든요. 그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아마 기저효과 영향도 플러스 된 걸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를 비롯해 농산물이 14.1% 올라, 전체물가 상승효과(기여도 0.63%)를 가장 많이 냈습니다.

또 지난 6월부터 5개월째 1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석유류는 이번에도 11.8% 올랐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안정에 따FMS 집값(0.04%)과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0.7%)는 1%대 이하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체감물가와 근원물가간 1.3%포인트 차이가 발생하는 등 괴리현상도 보였습니다.

먼저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 보다 2.4% 올라, 이 역시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과 석유류 등 물가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1.1%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인서트 2]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의 설명입니다.
[지금 괴리가 커지고 있는 큰 이유는 아무래도 지금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를 그거에 관련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아무래도 식료품·에너지제외를 빼다 보면 서비스와 공업제품이 일부 남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서비스 쪽 부분에서 집세 같은 경우는 상승폭이 계속 둔화된 것도 있고, 그다음에 공공서비스 같은 경우는 지금 연 초부터 계속 쭉 추이를 보면, 거의 마이너스대로 지금 나가고 있거든요, 동월비로는. 그 2개가 작용됐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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