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금붕사나유타합창단, 4일 법화불음봉사단 정기 연주회

금붕사나유타합창단

제주 지역 불교 합창단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잇따라 연주회를 개최합니다.

제주 금봉사 나유타 합창단은 내일 저녁 7시 30분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갖고 제주 4.3 항쟁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의 음악으로 치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제주 금붕사는 4·3 당시 토벌대에 의해 현 금붕사 주지 수암 스님의 외할아버지인 이성봉 스님이 총살당한 아픔을 간직한 곳입니다.

정기연주회에서 합창단원들은 무고하게 희생된 4·3 영령들이 아미타부처님 품안에 잠들기 발원하면서 ‘나무아미타불’ 등을 부릅니다.

법화불음봉사단

이와함께 오는 4일 저녁 6시에는 법화불음봉사단의 열 번째 정기연주회가 ‘사랑 그리움 우리부모님’이란 주제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고단했던 우리 부모들 삶에 대한 사랑과 은혜를 노래로 엮어 공양을 올리는 자리입니다.

그동안 불교계 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찬불가 중심으로 노래 실력을 뽐냈다면, 이번 나유타합창단과 법화불음봉사단은 주제를 갖고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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