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산사태 취약지역 12곳이 월성 원전에 인접해 있어 안전성 조사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경주지역 산사태 취약 지역은 29곳으로 이 중 12곳이 월성원전 반경 6㎞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연합은 "지난달 태풍 '콩레이'로 산사태와 도로 붕괴가 일어난 한수원 본사 앞 국도4호선의 경우도 월성원전과 10㎞정도 떨어져 있는데 불과하다"며 "이 일대의 안전성 점검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경주 양북면 장항리 국도4호선은 지난 6일 태풍으로 비탈면이 붕괴되고 도로가 솟아올라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완전복구까지 2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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