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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다음주 ‘불교의 발상지’ 인도를 방문합니다.

인도에 설립되는 가야불교의 시초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지난주 전국비구니회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불자들과 교류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다음주에는 ‘불교의 발상지’ 인도로 향합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김 여사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1/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인도는 우리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대 인도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고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김 여사는 이번 인도 방문에서 우리나라와 인도, 양국간 오랜 교류의 역사적 상징인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에서 두 나라가 ‘불교’라는 같은 문화적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하며, 모디 인도 총리와 ‘허왕후 기념공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서트2/ 문재인 대통령(지난 7월 9일 - 인도 노이다 삼성 공장 준공식)>
“2천년 전 가야를 찾아온 김수로왕의 왕비 허왕후의 고향 아요디아가 있습니다. 한국의 고대국가 가야는 인도에서 전파된 불교문화가 활짝 꽃피운 곳이기도 합니다.”

허왕후는 이천년 전 고대 가야국 수로왕과 결혼한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가야불교의 시초로 꼽힙니다.

방문기간 김 여사는 모디 총리 면담과 영부인 오찬 행사를 비롯해 인도 힌두교 3대 축제 중 하나인 ‘디왈리 축제’ 개막식에도 자리합니다.

인도와의 교류가 탄력을 받은 가운데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은 역사적, 문화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양국 관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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