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대사관이 지난달 방북했던 기업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북 경제협력' 사업 내용을 확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미대사관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삼성 등 기업들과 직접 접촉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국무부가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한미간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한미간 보다 긴밀한 논의를 하기 위한 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체계적으로 논의하고자하는 차원에서 받아들여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내일부터 이틀간 UAE의 칼둔 행정청장이 방한한다면서 양국간 현안들과 모하메드 왕세제 방한에 대해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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