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남북 경제협력 사안에 대한 미국의 제재 예외 인정 등의 문제를 논의합니다.

조 장관은 면담에서 남북관계 진전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에 대한 제재 예외 인정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지난 15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이달 하순 경의선 철도에 대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또 비건 대표로부터 북미 고위급회담 및 실무협상 추진 상황을 공유받은 뒤 의견을 교환하고, 내달 중순으로 계획하고 있는 미국 방문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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