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한미 간 비핵화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의 면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2차 북미정상회담 진행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비건 대표에게 북미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고, 비건 대표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미국 측이 임 실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는데,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외교, 안보 책임자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지 않은 것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지만, 이를 위한 실무협상 속도가 더딘 것과 관련해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더욱 강한 측면 지원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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