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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데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을 갖고 한미간의 대북 정책을 조율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FFVD 즉,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대화 모멘텀의 실질적인 진전을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평양 정상회담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최근 방북 등을 통해 강화된 대화의 모멘텀이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접견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구체 방안을 계속 조율해나가자"는 뜻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비건 대표는 적극 공감하면서, "그간 한미간 각급에서 진행되어 온 협의와 조율이 북미 협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강 장관 예방에 이어 우리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갖고 대북 정책을 조율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한반도에서 지난 70년 간의 전쟁과 적대의 종식과, 그것을 위한 기본적인 요건인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비핵화 프로세스가 대단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만큼 우리가 최대한 많이 만나 한미 간 빛 샐 틈 없는 공조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미간 대화 재개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도훈 본부장의 지난주 방미 협의결과를 토대로 북미 후속협상 동향과 비핵화.평화정착 추진 방안 등에 대해 후속 협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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